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 아동의 주거 권리 보호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 아동의 주거 권리 보호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아동 주거 권리보장 위한 조례 제정 추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실제 사례 소개되며, 조례 신설 필요성 강조
-복아영 의원, "사각지대 돌보는 정책 발굴 노력"

  • 승인 2025-04-10 11:11
  • 신문게재 2025-04-11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410_101652889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이 9일 아동의 주거 권리 보호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시의회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아동의 주거 권리를 보호하고자 기반 마련에 나섰다.

복아영 의원은 9일 행정보건위원회 회의실에서 복지세상정책위원회(위원장 우주형)와 함께 '아동 주거 빈곤 가구 주거권 보장강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천안죽전주간보호센터,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정책위원회,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과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복 의원은 '천안시 아동주거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천안시 아동주거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주거 취약 아동을 비롯한 아동의 주거 권리를 보호하고 적정 수준의 주거시설 공급 등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존 노인, 청년, 장애인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천안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를 아동 측면에서 세밀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아동 관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신설의 중요성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김영목 천안교육지원청 교육복지지원센터 교육복지사와 서미정 (사)미래를여는아이들 사무국장이 전세 사기로 인한 모텔, 곰팡이가 가득한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아동을 위한 주거지원이 절실한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간담회 참석자인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은 4월 10일~5월 14일까지 아동 주건 빈곤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천안형 아동 주거 급여 온라인 서명'을 실시한다고 홍보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복아영 의원 "현재 저소득층 아동들의 현실을 과거에 경험해 봤기에, 지방의원으로서 제도적인 개선점을 만드는 등 사각지대를 돌보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별도 조례를 신설할지, 기존 조례를 확대할지는 관련 부서, 전문가들과 상의하며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5.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1.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2.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3.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4. 대전선화초 증축사업 시작… 220억 들여 2026년 8월 준공
  5. [사설] 서해 어민 위협할 중국 불법 구조물

헤드라인 뉴스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과학수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충청권 국회의원들까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면서 공동 대응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7일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과 산업기능을 연계하기 위해 우주항공기술 연구개발 관련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인근에 소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