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총력전… 산학연 협력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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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총력전… 산학연 협력체계 가동

인공지능협회.포스텍.한동대 등과 협약

  • 승인 2025-04-10 17:3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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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0일 한국인공지능협회, 포스텍, 한동대, 경북도경제진흥원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및 AI 산업 혁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규열 포스텍 교학부총장, 송경창 경북도경제진흥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조윤석 한동대 행정부총장.


경북 포항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혁신에 본격 나선다.

시는 10일 한국인공지능협회, 포스텍, 한동대 경북도경제진흥원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및 AI 산업 혁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정규열 포스텍 교학부총장, 조윤석 한동대 행정부총장, 송경창 경북도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모았다.



협약은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주요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 포항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AI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모델 개발 ▲AI 활용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스마트 농업·제조업 적용 AI 솔루션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지역 주력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산업 전환 전략도 추진된다.

AI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스텍과 한동대는 지역 산업과 AI 기술 융합을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미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경제진흥원은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역 AI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시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AI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기반을 다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I 기술은 미래 산업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포항이 AI 혁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전담 조직인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포항형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AI 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AI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펀드 조성 등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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