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 청남대 영춘제 24일 개막

  • 전국
  • 충북

'봄꽃 축제' 청남대 영춘제 24일 개막

야생화전시, 공연, 체험·먹거리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다채…순환버스 이용 시 무료 입장

  • 승인 2025-04-17 10:57
  • 수정 2025-04-17 14:02
  • 신문게재 2025-04-18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영춘제_관람객1
지난해 열린 청남대 영춘제.


충북도가 화창한 봄날을 맞아 자연과 공연, 역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청남대로 관광객을 초대한다.



도는 청남대 봄꽃 축제 '영춘제'를 이달 24일부터 5월 6일까지 13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청남대 영춘제는 올해 봄꽃을 비롯한 석곡개화작, 야생화 분경작품 등 전시와 문화공연, 이벤트·체험, 완제품 먹거리 판매, 특별전시회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청남대에 들어서면 진분홍·붉은색 꽃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과 산책로 인근 화단의 비올라·제라늄·리빙스턴데이지 등 아름다움을 뽐내는 3만5000여본의 초화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는 목·석부작, 바위솔 작품을 전시한다.

대통령기념관 정원에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야생화 작품, 청남대기념관 2층 휴게쉼터에는 석곡개화작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30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낙우송길을 따라 전시한 청남대 재배 야생화분경도 관람 포인트다.

어울림마당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지역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해 밴드·국악·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어진다.

영춘제 기간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야간개장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야간 공연을 추가로 진행해 낮과 다른 청남대의 밤을 선물한다.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6월 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한국 현대미술 거장: 새기다, 남기다-판화 속 거장의 흔적', 호수영미술관의 미술전, '전국 국립공원 사진전', '청남대 캐릭터전 푸루와 라미' 등 다양한 특별전시회도 열린다.

헬기장에 마련한 체험 부스에서는 인생네컷·못난이 김치·충북도 6차 산업·친환경 체험·누에 체험·봄꽃 차·한방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편의점도 마련한다.

본관 옆 테니스장에는 인생철학관과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완제품 푸드존이,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에는 문의 지역 16개 농가의 농특산물 판매장이 각각 들어선다.

청남대는 차량정체와 관람객 입장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 주말·공휴일 문의~청남대를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청남대를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청남대 순환버스는 문의문화유산단지, 문의 체육공원, 호반주차장, 노현 습지공원에서 탑승할 수 있다.

김병태 청남대관리소장은 "영춘제를 찾은 모든 분이 행복한 추억을 새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청남대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즐기며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