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글로벌 테크아트(TechArt) 허브로"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을 글로벌 테크아트(TechArt) 허브로"

김수우 회장, 맥앤윕 대표로 30년간 기업인 활동
"과학기술+문화예술=신산업 창출" 시대적 전환점
24일 국회의원회관서 '테크아트 정책포럼' 준비중

  • 승인 2025-04-23 10:41
  • 수정 2025-04-23 16:51
  • 신문게재 2025-04-24 10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KakaoTalk_20250422_160900277_01
김수우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 겸 맥앤윕 대표이사.
"대전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김수우 (사)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장)은 글로벌 컨벤션 전문업체인 (주)맥앤윕(MEC&WIP) 대표로 지난 30년간 지역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맥앤윕은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회의부터 기업별 전시·기획, 프로모션 등 행사 개최는 물론, 홈페이지(모바일 포함) 및 소프트웨어 제작까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카멜레온' 같은 기업이다. 맥앤윕을 한마디로 어떤 회사라고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김수우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회사"라고 답했다.



최근 김수우 대표는 '테크아트(TechArt)'에 꽂혔다. 테크아트란 AI, XR,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예술적 표현을 창작하는 것으로, 쉽게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으로 설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2030년이 되면 글로벌 문화·산업은 AI와 예술이 융합이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면서 테크아트가 미래산업의 전환점으로 전망했다. 테크아트가 단순히 기술을 예술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감성과 창의성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 테크아트는 미디어아트의 확장을 넘어 XR, 인터랙티브 콘텐츠, 로보틱 퍼포먼스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테크아트가 반도체,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관광, 제조 등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며 2·3차 파급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윕스퀘어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한 윕스퀘어 전경, 이 곳에는 맥앤윕 대전지점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회를 비롯해 행사 장소로 대여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대전이 테크아트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 과학기술의 도시인 대전은 KAIST, ETRI, 대덕연구단지 등 세계적 수준의 강력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다. 여기에 대전은 정부가 추진 중인 '특수영상 융합 클러스터'와 국내 최대 실내 촬영장인 '스튜디오 큐브'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는 "대전의 인프라와 문화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차별화된 테크아트 생태계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111
김수우 맥앤윕 대표이사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테크아트 정책 포럼'에 토론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김 대표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강유정, 황정아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테크아트 정책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테크아트 산업의 국가 정책적 필요성을 공유하고,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지역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제시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당선작 선정
  5. [현장취재 기획특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디지털 경제 성과 확산 활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