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과 지역 상생을 잇는 생산적 복지 충북도 장애인 ‘일하는 밥퍼’ 일일 참여자 4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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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립과 지역 상생을 잇는 생산적 복지 충북도 장애인 ‘일하는 밥퍼’ 일일 참여자 400명 돌파

전 시군 시행, 높은 만족도로 장애인 친화형 복지모델로 안착

  • 승인 2026-02-10 07:5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 장애인 ‘일하는 밥퍼’
충북도 장애인 '일하는 밥퍼' 참여자가 하루 400명을 돌파하며 누적 4만6175명으로 조사됐다.(사진=충북도 제공)
장애인 '일하는 밥퍼' 사업 참여자가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4만6175명, 일일 400명을 돌파하며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생산적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지역의 농가와 기업 등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코자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의 간단한 조립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3시간의 봉사활동 후에는 봉사 실적 인정과 소정의 활동비(1만5000원)가 주어지게 된다.

새로운 형태의 이 사업은 장애인이 일방적인 복지 수혜자로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함으로써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자부심과 입지를 높여주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실시한 장애인 일하는 밥퍼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6.0%가 사업 전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생활 활력 향상(86.6%)과 스트레스 감소(78.6%)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 이전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는 응답이 41.6%에 달했다. 하지만 사업 참여 이후 규칙적인 외부 활동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일상 변화와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일하는 밥퍼 사업이 단순한 활동 지원을 넘어, 일을 통한 사회참여에 중점을 둔 생산적 복지 정책으로 참여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역할과 가치를 체감하며 자존감 회복과 일상 활력 증진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사업에 참여중인 A 씨(40대/여)는 "밥퍼에 참여하면서 매일 해야 할 일이 생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도는 일하는 밥퍼 사업이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회복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일하는 밥퍼 사업은 현재 11개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회관, 장애인단체 사무실, 종교단체 등 16개 사업장으로 확대되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025년 12월 말에는 장애인 무료급식을 이용하는 장애인 20여 명이 사업에 참여해 사회봉사와 생산적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일하는 밥퍼의 의미를 더욱 빛내 주고 있다.

우영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일하는 밥퍼 사업은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함께 일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도민으로 바라보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작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참여 유형을 다양화해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일하는 밥퍼' 사업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충북형 복지혁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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