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외국인 쇼핑관광 탈바꿈 시동…문체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 전국
  • 충북

청주 성안길, 외국인 쇼핑관광 탈바꿈 시동…문체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2025년부터 4년간 15억 투입…충북 관광 브랜드 상품 개발·스마트 쇼핑 서비스 지원

  • 승인 2025-04-24 11:09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 성안길 전경
청주 성안길.


청주 성안길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로컬 쇼핑관광의 거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의 핵심 활동인 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 브랜드를 기획하고, 편의 서비스를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와 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모두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청주 성안길을 중심으로 충북 관광 브랜드 상품 개발과 스마트 쇼핑 서비스 지원 등 '로컬 쇼핑관광의 중심지, 충북'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충북 K-뷰티(화장품) 산업과 연계한 특화상품 발굴 및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인근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과 소나무길 카페거리 등 지역 명소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구도심 내에는 트래블라운지를 구축해 쇼핑 정보 제공, 사후 면세 서비스 및 특화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짐 보관·배송 서비스와 환급 앱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주요 교통 거점인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에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최근 선정된 충북-충남을 잇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망(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과 연계해, 주요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DRT(수요응답형 교통망)를 기반으로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충북 쇼핑관광 콘텐츠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충북이 중부권 로컬 쇼핑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