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공정·투명 교장 공모제 시행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교육청, 공정·투명 교장 공모제 시행

교직사회 활력·학교 자율성 강화

  • 승인 2025-04-25 13:5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교장공모제_설명회_3_(2)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2일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4월 2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 9. 1.자 임용 교(원)장공모제 설명회'를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교장 임용 방안을 안내했다.

교장공모제는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교육 리더에게 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초빙형, 내부형, 개방형으로 나뉘며, 내부형 중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도 참여 가능한 학교가 전체의 50% 이내에서 지정될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교장공모제가 교장의 책무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임을 강조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및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교를 중심으로 공모학교를 확대해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학부모와 교직원 의견 수렴 방식,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 작성 시 유의 사항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했다.



설명회에는 교장공모제 대상 학교의 교장·교감, 학운위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 교육지원청 업무담당 장학사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모 유형별 자격 기준, 심사 방식, 지원 절차 등을 공유받고,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운영 방안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장공모제는 단순한 임용 제도를 넘어, 교육자치의 실현과 학생 중심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실천적 기반"이라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심사체계를 마련해 역량 있는 교육리더가 학교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3.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1. KAIST 교직원, 법인카드 이용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2.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3. [2026 수시특집-우송대] 지역 한계 넘어 세계로… 국제화 역량·특성화 교육성과 입증
  4. [2026 수시특집-우송대 이렇게 뽑는다] 2138명 선발…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5. [홍석환의 3분 경영] 문득 생각나는 사람

헤드라인 뉴스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출신이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이른바, ‘충청 출신 여야 대표 시대’. 극에 달한 정치적 대립과 대결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오랜 갈등과 마찰로 피로도가 큰 데다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여야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