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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보건복지부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난임 부부와 임산부가 체계적인 국가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난임 부부 및 임산부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 유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꾸준히 정책적 요구를 이어온 결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난임 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고통이 전국적으로 40%를 웃돌며,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안과 우울 등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민들은 도내 전문 심리상담 기관이 부족해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었다.
신설되는 제주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산부인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상담과 의료, 복지가 결합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선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우울과 불안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기반을 마련해 전문적·체계적 심리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개인 및 집단 상담 ▲유·사산 경험자 특화 심리지원 ▲산전·산후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고위험군 선별검사 ▲자조모임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운영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즉각 연계함으로써 도민들이 도외로 나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심리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완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상담센터 유치는 난임 부부와 임산부, 그 가족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국가와 지자체가 세밀하게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 심리지원과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결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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