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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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다시 외쳐보는 1894!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

  • 승인 2025-04-28 13:59
  • 신문게재 2025-04-29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걷기 3
전북 고창군이 지난 25일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행사에서 동학 진격로 걷기를 마치고 무장읍성으로 진입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 기포 기념제'를 개최했다.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공음면 무장 기포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전국 유족회 및 기념 사업회, 전북 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3)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5일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행사는 '태권유랑단녹두' 축하공연으로 서막을 열었으며, 제18회 녹두 대상 시상, 동학 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 읍성 입성 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894년 4월 25일 무장 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2)
지난 25일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에서 진행된 녹두대상 상패와 상금 수여식./고창군 제공
제18회 녹두 대상은 동학 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수상했으며, 신영우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정탄진 전국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은 당시의 의지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하며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고, 전북 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은 '무장 읍성 입성 재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친 농민군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걷기
지난 25일 진행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에서 동학 진격로 걷기를 마치고 무장읍성으로 진격하고 있는 사람들./전경열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장 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국적인 기념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토·일·공휴일에 동학 진격로 걷기 챌린지를 비롯해 다음 달 9일 총체극 공연과 12일 명사특강이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 예정이며, 고창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이 기념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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