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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성남 기업 전시 부스 |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관내 기업들이 파견해 총 4541만달러(약 650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한인 경제행사로 올해 약 4000명의 참가자와 2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 성남시 기업 12개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성남 비즈니스센터(K-SBC)에 입주한 기업 12개사 등이 참가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여 3282만 달러(약 470억원)의 수출 상담과 1259만 달러(약 180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인공지능(AI) 척추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뉴라바디'(대표 이은영)는 호주의 물류·수출입 컨설팅 기업 '존 르루아 컨설팅(John Lerois Consulting)'과 해외 유통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에 설치된 K-SBC 전시 부스는 성남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한 전시관과 기술 기반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관, 인공지능(AI) 두피 스캐너, 피부 진단기 등 뷰티·헬스케어 제품이 전시되어 체험의 형태로 소개해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성남 기업 대표는 "성남시의 지원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까지 엿 볼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과 마케팅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들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을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파견을 돕기 위해 ▲항공비 50% 내외 지원(1개사 1인) ▲현지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수출 상담장 및 단체 이동차량 지원 ▲현지 통역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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