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교회, 성전투어·도슨트 해설···성경 가치 전파

  • 전국
  • 광주/호남

신천지 광주교회, 성전투어·도슨트 해설···성경 가치 전파

"성경대로 지어진 성전 다시 보니 놀라움도 감사도 두 배"

  • 승인 2025-04-28 13:2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신천지
최근 신천지 광주교회 성전투어에 참석한 성도들이 성전 3층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신천지 광주교회 제공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구성돼 성경대로 지어진 우리 성전 곳곳에는 하나님의 6000년 역사와 약속, 예수님의 출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사역의 순간들이 담겨있습니다. 그 공간들을 함께 보면서 하나님,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의 가치를 마음 깊이 느껴보려 합니다."

신천지예수교 베드로지파 광주교회가 진행한 성전 투어에서 해설을 맡은 도슨트(관람객에게 설명을 알기 쉽게 제공하는 사람)가 성도들에게 부드럽고 힘 있는 목소리로 투어의 문을 열었다.

그는 "오직 신앙의 기준인 성경대로 이뤄 진 성전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며, 우리 모두 성경대로 신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전을 소개하고 있다"며 성경대로 창조된 성전의 구조물들과 공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해설이 시작되자, 투어에 참가한 성도들은 도슨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맨 앞줄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도슨트의 설명을 집중하던 임미숙 씨는 "코로나 이후 열정이 식어 줄곧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투어를 통해 방주 모양을 하고 있는 성전의 모습과 성경 속 천국의 모습을 담은 공간들이 가진 의미를 눈으로 확인하니, 이곳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천국임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교가 펼쳐지는 성전 4층에 이르자 도슨트는 "이곳은 예수님께서 신약의 약속을 지키는 목자에게 주신다고 약속한 12가지 복과 요한계시록 4장에 묘사된 천국의 모습이 구현된 곳"이라며 각각의 의미를 설명해 나갔다.

성전 4층에 대한 의미를 듣고 신앙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김선희 씨는 "예배드리러 오며 무심코 지나쳤던 이곳이 성경의 약속대로 구현됐다는 설명을 들으니, 놀라움과 감사함도 배가 됐다"며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나를 이곳에 불러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천지 광주교회는 전 층에 걸쳐 벽면과 복도 등을 활용해 성경적 메시지를 담은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은 복음을 위해 순교한 믿음의 선진들의 희생과 사랑을 담은 '이긴 자의 생애', 1층은 '신의 선물'이라는 주제의 작품들을 통해 성경의 가치와 신앙의 소중함을 선사하고 있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의 복음 전파와 순교의 순간이 담긴 작품을 보며 눈물이 났다는 김희영 씨는 "도슨트의 작품 해설을 같이 들으면서 죽음과 핍박,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려 했던 예수님과 선지 사도들의 사랑과 희생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이 나에게 전해지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신앙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성전 투어를 통해 신앙의 자긍심을 느낀 성도들의 관심은 도슨트 양성 교육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도슨트 양성 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한 교육생은 "도슨트는 하나님의 나라를 안내하는 '천국 안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성전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성실히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또 다른 교육생은 "일찍 신앙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 우리 교회를 멋지게 홍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는 "성전 곳곳의 부조물과 전시물 등을 통해 많은 성도가 성경과 계시록대로 창조된 하나님의 성전에 자긍심을 갖고 신앙도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어 등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