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포항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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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포항이 뜨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 발표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량 '1위' 차지
감성적인 해양 관광지 재조명 등으로

  • 승인 2025-04-29 16:5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 호미반도 해양둘레길.


경북 포항시가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량 1위를 차지했다.



부킹닷컴은 다가오는 황금연휴(4월 30일~5월 6일)를 앞두고 플랫폼 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포항이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성적인 해양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항은 최근 해양레저 활성화, 스페이스워크 등 신개념 관광지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찾고 싶은 해양관광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인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잇따라 등장하며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테마 여행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스코 야경 등 포항만의 독특한 관광 명소도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힐링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탁 트인 해안 풍경과 드라이브 코스를 비롯해 포항 물회 등 지역 미식 문화 역시 포항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5월 연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식당·숙박업소·전통시장 등 관광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 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관광지 주변 교통 동선과 주차장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 활동을 벌이며 식당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에도 총력을 다하며 연휴 기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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