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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일반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계획. |
경북 영천일반산업단지가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전환된다.
영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68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97억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청년문화센터는 영천시 남부동~금호읍 구암리에 조성된 영천일반산업단지 내 67억원을 들여 2층 규모로 2028년까지 건립한다.
1층은 헬스장, GX룸, 탁구장,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2층에는 기업지원센터, 화상회의실과 교육장, 특화도서관(만화·음악) 등으로 꾸민다.
'아름다운 거리'는 청년문화센터와 상업지역 인근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테마·경관거리 등으로 조성한다. 근로자와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미니광장, 휴식 공간, 스마트 버스승강장 등도 설치해 노후 이미지를 개선한다.
영천 일반산업단지는 61개 기업(10인 이상)이 입주한 자동차부품 특화단지다.
2023년 기준 생산액은 7664억원, 고용인원은 2050명이다. 최근 산업단지 내 청년근로자 감소 및 고용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청년근로자들이 단순히 일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을 패키지로 구성해 도전한 결과, 사업에 선정됐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영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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