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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사업 실시<제공=함안군> |
해당 사업은 지역 과수농가와 연계해 딸기, 멜론 등 제철 과일을 매주 1회, 연간 45회 제공하는 형태다.
군은 납품 농가를 미리 모집하고, 어린이집과 협의를 통해 과일 품목과 공급 방식 등을 조율했다.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원아 수 변동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5월에는 백자멜론과 노을멜론이 공급되며, 일부 과일은 도내 타 시군에서 조달된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과일 보관 문제나 아이들 선호도에 따른 잔반 발생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량 중심 공급 방식은 실질적인 섭취율보다는 형식적 제공에 그칠 우려가 있다.
또한 지역 과일 소비 확대라는 정책 효과 역시 과수농가의 안정적 참여율 분석 없이 판단하기 어렵다.
공급 품목 선정도 일방적 결정이라는 평가가 있어, 수요자 중심 피드백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정책은 '주1회 과일'보다 아이들의 한입과 농가의 한숨 사이를 먼저 살펴야 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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