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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 재발 방지대책과 학교안전 강화로드맵을 만든다.
학교안전강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도교육청은 이달 14일까지 부서별 의견을 담은 '학교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학교 현장 구성원과 교원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종합 계획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학교안전 강화 대책에는 사전 예방, 학교안전시스템 구축, 사후 대응 방안 등이 담긴다.
사전예방 과제는 위기 학생 조기 예측 강화, 학생 정신 건강 모니터링 확대, 상담 시스템 구축, 특수교육 대상자 학교 적응 지원, 모의 위기상황 훈련 의무화, 학교 내 비상 호출 체계 고도화 등이 담는다.
학교 안전시스템은 교육활동 중 즉각적인 위기 상황 대처 방안, 위기 대응 전문 인력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된다.
사례 중심의 위기 상황 대응 학교 안전 매뉴얼을 개발하고, 학교 구성원 대상 치유·보상 등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충북교육청은 향후 대선 후보들에게 학교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 확대 배치, 학교 내 안전보장 전문 인력(청원경찰 등) 제도 도입, 국가 수준 학교안전 인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 회계 편성 등을 제안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학교안전강화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교 현장 구성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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