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원봉사 소통공간 '공유주방'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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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자원봉사 소통공간 '공유주방' 문열어

동구 중동에 위치한 청춘다락 1층 리모델링
더 나은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위한 공유공간 마련

  • 승인 2025-05-07 16:57
  • 신문게재 2025-05-08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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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동구 중동에 위치한 청춘다락 1층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해 '대전시 자원봉사 공유주방'을 조성하고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동구 중동에 위치한 청춘다락 1층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해 '대전시 자원봉사 공유주방'을 조성하고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조성직 동구 부구청장, 구자선 대전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현호 센터장, 김영태 자원봉사연합회장, 장필규 현대백화점 아울렛 상무, 박재성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지점장, 김주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상무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유주방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개소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물품 기탁식, 테이프 커팅, 시설 순회, 급식봉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기탁식에서는 대전시와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5000만 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1440만 원)이 공유주방 운영을 위한 물품을 기탁해, 제빵기구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시설 확충에 기여했다.

이날 공유주방을 활용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의 '행복한집' 급식봉사에는 내빈들이 함께 참여해, 저소득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 100여 명에게 삼계탕과 떡, 과일을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자원봉사 공유주방'은 최대 100명분의 급식이 가능한 규모로 대형 조리기구, 주방용품, 식탁과 의자가 완비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관은 대전광역시사회혁신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공간은 단순한 조리시설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체를 이어주는 따뜻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들의 쉼터이자 나눔의 장이 되도록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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