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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자격과 단일화 추진 등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
두 사람이 내란을 방조 또는 동조한 핵심 세력임에도 이들을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치인의 양심상 국민의힘에 남아 대선 정국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
하지만 지역 정가 반응은 대체로 싸늘. 그의 탈당을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인 데다, 그의 주장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선 적어도 12·3 비상계엄 직후 탈당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이제 관심은 박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여부로 쏠리는데, 그는 "아직 민주당으로부터 제의나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면서도 "저를 필요로 하고, 설득할 수 있다면 욕을 먹더라도 (그곳을) 선택할 생각"이라는 입장.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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