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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의회가 7일 전체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있다. |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7일 전체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시정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말 많고 탈 많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추진계획(백지화)이 도마에 올랐다.
이 사업은 영천시가 제대로 된 타당성 검토도 없이 국비사업으로 유치했다가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적자 운영이 예상되자 자진 포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우 의원은 "수익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사업의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기태·김상호 의원은 "공공성이 있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여러 가지를 충분하게 검토해서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자 우려, 예산 문제 등 단기적 시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호통 쳤다.
영천시 공영자전거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배수예·김상호·권기한 의원은 "조례를 폐지하기보다 자전거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자전거 탐방로를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자전거 활용도를 높여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수정?보완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김선태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우리 시정의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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