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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기동대<제공=하동군> |
전등과 수도, 문고리 등 사소한 고장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실질적인 복지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전면에 사는 남 모 어르신은 고장 난 콘센트를 방치하다 기동대를 통해 형광등과 수도까지 한 번에 수리받았다.
금성면 최 모 어르신도 전등과 싱크대 수전을 고치며 "기동대 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동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66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전기·수도 관련 고장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에 특히 유용하게 작용했다.
서비스 신청은 콜센터 전화 한 통으로 가능하며, 수리비는 일부 계층에 무상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 가구에는 1회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현장에 나선 기동대는 단순 민원을 넘는 종합 수리에 가까운 지원을 자주 수행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을 확대해 주민 불편을 제때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작은 수리는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하루의 품이 되고, 삶의 온기가 된다.
기동대는 지금도 조용히, 동네의 불편을 지우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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