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어상천면 방북리, 주민 손으로 만든 '꽃길'… 마을에 생기 불어넣어

  • 전국
  • 충북

단양 어상천면 방북리, 주민 손으로 만든 '꽃길'… 마을에 생기 불어넣어

  • 승인 2025-05-13 09:33
  • 수정 2025-05-13 14:2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4) 방북리 꽃길 조성(2)
단양군 어상천면 방북리 '방북 길섶정원' 조성 모습
단양군 어상천면 방북리 주민들이 마을 어귀를 형형색색 꽃으로 수놓으며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북리 도로변에서는 4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방북 길섶정원' 조성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단양군이 추진 중인 '꽃정원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도로를 세 구간으로 나눠 베고니아, 메리골드, 천일홍, 피튜니아 등 약 5000 포기의 꽃을 색상별로 교차로 심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꽃길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 환경을 가꾸는 공동체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마을 주민들은 제초작업과 꽃 식재를 함께하며 협동의 가치를 되새겼고, 이번 작업이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최병권 방북리장은 "주민들이 손수 가꾼 꽃길이 마을의 자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해 오래도록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창 어상천면장도 "이번 조성 사업은 주민 참여를 통한 화합과 마을 정체성 회복의 시작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행정에서도 적극 받침하겠다" 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3.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4. 자신이 볼보던 장애인 수당 빼돌린 요양보호사 실형
  5. [홍석환의 3분 경영] 정도 경영
  1. [교단만필] 나는 호구다
  2.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3.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4. [2026 수시특집-목원대] 대전 최초의 명문사학… '71년 전통' 기반 과감한 교육혁신 선도
  5. [2026 수시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목원대 1899명 수시선발… 전형유형별 복수지원 가능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