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3세 눌란벡코바 자누르 씨 민원안내 인력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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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고려인 3세 눌란벡코바 자누르 씨 민원안내 인력으로 채용

-재외동포·다문화 구성원의 공공 부문 참여 첫걸음…시민통합과 다양성 존중 시정 철학 반영-

  • 승인 2025-05-13 09:50
  • 수정 2025-05-13 14:2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시, 카자흐스탄 고려인3세 민원안내 채용(자누르씨)
제천시, 카자흐스탄 고려인3세 민원안내 채용(자누르씨)
제천시는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3세 눌란벡코바 자누르 씨를 민원안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해, 지난 12일부터 시청 민원지적과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누르 씨는 제천에 거주 중인 결혼이주민으로, 러시아어·카자흐어·영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며 한국어도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로 채용에 응시했으며, 앞으로 민원지적과를 찾는 시민들에게 친절한 안내 서비스와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제천시는 이번 시범 채용을 통해 고려인을 비롯한 재외동포 및 다문화 구성원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공공부문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 통합과 문화적 다양성 존중이라는 시정 철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채용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웃과 더불어 사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적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및 다문화 구성원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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