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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영동군 심천면 9남매 새집 완공식. |
충북도가 주거 환경이 열악한 다자녀 가정을 위해 '러브하우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다자녀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정으로 충주(5자녀)·보은(5자녀)·옥천(5자녀)·괴산(4자녀)·단양(3자녀)의 다둥이 5가정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가정은 한부모 가정, 장애 자녀 양육 가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헌신적으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 다자녀 가정이다.
단양 어상천면 김태은(1)양 가정도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태은이는 지난해 8월 단양 어상천면에서 3년 만에 태어난 아기로, 같은해 11월 온 마을이 백일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선정 가정에는 각 주택 상황에 따라 내·외벽 단열공사, 지붕 방수공사, 창호 교체 등 5000만원 상당의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도는 참여기관과 공사 일정을 조율하는 대로 이달 내 공사를 시작한다. 9월까지 5가정의 리모델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다자녀 가정의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과 공동모금회·개발공사의 사회공헌활동 예산 등 모두 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다양한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라 "아이를 낳을수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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