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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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출범

  • 승인 2025-05-13 17:0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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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경기 동북부 수변 관광개발 협의체' 출범… 6개 시·군 공동 대응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12일 남양주시 경기 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팔당호 규제와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체는 하남시를 비롯해 남양주, 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경기 동북부 6개 시·군이 함께 참여해 팔당호(댐)와 북한강 일대의 수변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 ▲통합 관광권역 형성 ▲중첩규제 해소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함께하며 손을 잡았다.



출범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등 6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지역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기념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하남시는 이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부지가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수변구역에 준하는 규제를 받는 등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규제 완화 공동 건의'를 제안했다.



지난 해 하남시가 건의하여 환경등급 1·2등급 지역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도록 지침 개정을 이끌어낸 것에 이어, 6개 시군과 공동으로 대응해 수변구역 관련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해 감내해온 중첩 규제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경기 동북부 수변지역은 오랜 기간 환경 보호라는 명분 아래 중첩된 규제에 묶여 발전의 기회를 잃어왔다"며, "이제는 6개 시·군이 뜻을 모아 실질적인 규제 개선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야 할 때 이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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