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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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음성군수,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전국 지자체장들과 국회 앞 공동결의…대선 공약 반영 요구
기업유치·정주여건 개선·규제 완화 등 혁신도시 발전안 제시

  • 승인 2025-05-14 11:5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증명사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인 혁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지자체장들은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혁신도시 육성·발전을 위한 국회 공동결의대회'에서 제21대 대선 공약에 혁신도시 발전 정책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병옥(사진) 음성군수가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의 공약 반영을 요구했다.

이날 공동결의대회는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등 협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주최, 전국 11개 혁신도시 지자체장과 전국혁신도시 노동조합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결의대회에서는 '새시대 혁신도시 육성·발전을 위한 공동 건의문'이 발표됐다.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우선 배치 ▲기업유치 촉진을 통한 성장 동력 마련 ▲이전기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예산 지원 등이다.

앞서 협의회는 4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가 담긴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각 정당을 찾아 대선 공약 정책의제 반영을 위한 건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병옥 협의회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 실효성 있는 혁신도시 육성 발전 정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주요 골자로 한 정책의제가 다가오는 제21대 대선 핵심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협의회 및 이전공공기관 노조 의견을 지속 수렴해 전국 혁신도시의 발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혁신도시 조성의 완성도 제고와 지역 간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17기 임원단은 조병옥 음성군수가 회장을, 원강수 원주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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