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 가치가유 119 성금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지원

서천소방서가 위기 가정에 가치가유 119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가 장항읍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찾아 '가치가유 119 성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장항읍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복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강상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를 긴급 지원했다.

대상 가구는 기초연금에 의존해 장기간 홀로 생활해 왔으며 최근 뇌경색 수술 이후 건강이 크게 악화돼 거동이 어려운 상태다.

서천소방서는 이 같은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충남도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정성껏 모아 조성한 가치가유 119 기금에서 마련됐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화재, 구조뿐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소방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공공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