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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 후쿠야마 장미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 포항시 축하사절단. |
축제에는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관계자, 민간 공연단, 포항장미사랑회 등 13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참가해 17, 18일 진행된 개막식과 거리 퍼레이드,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
시는 현지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을 소개했다. 또 '포항 퀴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의 택견과 대북 공연은 장미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와 흥겨운 북소리가 장미의 향기와 어우러지며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을 선보인 손해늘 회원은 "자매도시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포항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포항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세계장미회의가 후쿠야마시에서 함께 개최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세계장미회의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약 40개국의 장미협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8년 정식 가입했다.
포항시와 포항장미사랑회는 이번 참여로 '천만송이 장미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포항시는 1979년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공무원 파견, 청소년 스포츠 교류, 민간단체 교류 등 활발한 인적·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후쿠야마시와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며 "포항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장미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축제 사절단은 장미축제에 앞서 16일 후쿠야마 시청을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의 우정을 재확인하며 문화·관광·민간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기로 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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