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초·중 학생대상 체험·맞춤형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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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초·중 학생대상 체험·맞춤형 역사교육

지역유적지와 현충시설 현장탐방교육프로그램 추진

  • 승인 2025-05-19 16:37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복지정책과]교육사진1
구미시 초중생 체험형 역사교육 추진. 구미시
구미시가 지역 초등학생 1000여 명에게 '구미의 영웅들, 대한의 독립을 꿈꾸다'는 주제로 현장 체험 형 역사교육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독립 운동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역사의식을 일깨워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케 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4월 30일 시작돼 오는 10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사)해요문화유산 연구원이 지역 13개 초등학교 42개 학급을 방문해 독립운동역사에 관한 사진 전시와 1일 4교시 체험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복지정책과]교내 전시2
역사교육 사진전시. 구미시
교육주제는 ▲왕산 허위 선생을 중심으로 한 항일의병운동 ▲우리 고장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이해 ▲모둠별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해 교과서에 의존해 왔던 역사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교육은 정수초등학교(박정희로 120)에서 진행됐고 이날 교내에는 마을 단위로 전개된 구미지역 3·1운동과 독립운동 사진 자료들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정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독립 운동가는 유관순·안중근 선생님 등 유명하신 분들만 알았는데 우리 지역에도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많이 계셨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며 "우리 지역을 지켜주신 분들이 자랑스러웠으며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 및 현충 시설 탐방을 총 10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왕산 허위 선생의 생애를 바탕으로 기획된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보훈의 가치와 자긍심을 갖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화 시 복지정책과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계승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훈교육과 역사교육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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