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작약·꽃양귀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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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작약·꽃양귀 만개

단일 최다 9200명 방문 진기록
주말 평균 7000~8000여 명 역대급 인기

  • 승인 2025-05-20 15:45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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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만개한 붉은 꽃양귀비./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운암면 운종리 일대가 5월을 맞아 화려한 작약과 붉은 꽃양귀비로 뒤덮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5월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하면서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

사계절 경관 꽃들이 조성된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생태공원은 3월 개장 이후 유료 관광객만 15만5000여 명이 다녀갔고, 주말에는 평균 7000~8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가을에 국화꽃과 구절초가 필 무렵에 평균 8000여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올해는 봄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지난 주말에는 1만5000여 명이 찾는 등 최고의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에는 황금연휴를 맞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 이후 단일 기준 최고인 9200여 명이 찾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붕어섬 생태공원에 식재된 2만4000본(6000㎡), 운종리 작약밭에 조성된 3만본(7200㎡)의 작약은 5월 초순 한두 송이씩 피어나기 시작해 현재 만개 상태에 이르렀으며, 그 화려함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섬진강 다목적댐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인 옥정호를 배경으로 한 작약꽃밭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절경으로 손꼽히며,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작약에 이어 붉게 피어난 꽃양귀비도 봄의 붕어섬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과 요산공원 일대 1만2000㎡ 규모의 꽃양귀비밭은 바람에 흔들리며 붉은 물결이 출렁이는 듯한 풍경을 연출, 태양 아래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 꽃양귀비가 조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의 사랑이 기대된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봄에는 작약과 꽃양귀비뿐 아니라 알리움, 마가렛, 델피늄, 이소토마 등 다양한 초화류가 화단과 화분 곳곳에 식재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붕어섬 생태공원의 호수를 에워싸고 알록달록 화려하게 피어난 작약꽃과 붉은 꽃양귀비가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이 꽃들이 만개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족과 연인, 지인, 이웃들과 오셔서 아름다운 호수인 옥정호를 둘러싼 봄꽃들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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