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돌봄·보육, K보듬 6000사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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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돌봄·보육, K보듬 6000사업’ 비상

친환경과일간식제공 귀가동행 등 특화서비스만족도 UP!

  • 승인 2025-05-20 16:57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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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K보듬 6000사업 1. 김천시
김천시가 돌봄·보육시설에 원어민 외국어 수업, 친환경 과일 간식 지원, 귀가 아동 동행 및 순찰 등의 특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돌봄·보육 K보듬 6000 사업'이 비상하고 있다.

K보듬 6000은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저 출생 극복시책으로 돌봄 시설을 신규로 설치하거나 기존 돌봄 시설을 보완(평일 24시, 주말 휴일 연장)해 특화서비스를 제공·운영하는 돌봄 정책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K보듬 6000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1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 하고 있는 K보듬 6000 지정시설은 총 7개소로 어린이집 4개소, 다 함께 돌봄센터 2개소, 공동 육아 나눔터 1개소 등 12개소가 있다.



어린이집은 모암, 개령, 율곡, 센트럴자이 어린이집이며 다 함께 돌봄센터는 율곡, 황산마을 돌봄 터가 지정되어 있다.

공동 육아 나눔터는 신음동 휴먼시아 아파트 내 '아기자기방'이 K보듬 6000시설로 지정돼 올해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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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K보듬 6000사업 2. 김천시


▲ K보듬 6000 특화서비스 본격 가동

K보듬 6000 특화서비스는 원어민 외국어 수업, 친환경 과일 간식 지원, 아동 동행 귀가 및 순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시설별 원어민 외국어 수업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며, 5월부터 친환경 과일 간식 제공으로 돌봄 퀄리티를 높여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시설 이용 아동의 안전을 위해 율곡마을 돌봄 터에서는 의용소방대가 귀가 동행서비스, 황산 마을 돌봄 터 주변 일대에는 자율방범대가 근무 조를 편성해 야간순찰에 나서는 등 아동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고 있다.

▲ 율곡 마을 돌봄 터, 경북 최초 '어린이식당' 운영

시는 율곡동 혁신도시 내 기존건물을 리모델링 한 K보듬 6000 율곡 마을 돌봄 터를 지난 3월 개소했다.

현재 월 5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대기 인원도 수십 명에 달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아울러 경북 최초로 마을 돌봄 터에 '어린이 식당'을 설치해 평일 석 식과 방학 기간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 황산 마을 돌봄 터, 토요 돌봄과 귀갓길 순찰 '아이 안심 존' 구축

황산 마을 돌봄 터는 주 이용층인 지좌동 동부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지난해 10월부터 토요일운영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조성된 인근 황산 공원 덕분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용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자율방범대가 돌봄 터 인근을 돌며 늦은 시간까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스스로 자원봉사활동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면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 주말 휴일 보육어린이집운영(국공립 5개소)

주말·휴일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모암, 개령, 율곡, 센트럴자이)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K보듬 6000 지정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K보듬 6000과 별개로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공모사업에서 '하나 돌봄어린이집'으로 선정돼 5년간 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 국공립 이솝키즈어린이집 또한 주말 휴일보육과 시간제 전용보육 실의 제공으로 학부모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K보듬 6000 어린이집 비율 '경북 1 위'자랑

어린이집 5개소의 주말·휴일 보육서비스는 현재까지 160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맞벌이 부부의 주말 근로나 긴급 상황(질병, 사고 등) 발생 시 돌봄 공백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일반 가정 양육자에게도 육아 중 충전의 시간을 줄 수 있어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의 K보듬 6000 지정어린이집 4개소는 지정시설 중 40%의 비율로 경북 도내 11개 추진 시·군 어린이집 지정 비율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농촌(읍, 면) 지역까지 휴일 보육확대

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올해 4월 K보듬 6000 어린이집이 2개소 (지례어린이집, 아포어린이집)가 추가 지정돼 올 하반기에는 주말·휴일 보육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읍·면 지역까지 틈새 돌봄 지원이 이뤄져 그동안 농번기에 자녀를 맡길 곳이 없던 농촌 지역 학부모들에게도 자녀 돌봄의 걱정을 덜게 됐다.

민간어린이집인 제일 어린이집에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인 '농번기 아이 돌봄 방' 사업에 선정되면서 토요일 보육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 돌봄 보육여건 조성에 주력

지난 4월 시는 K보듬 6000 지정시설 운영자간담회를 갖고 시설별 운영현황과 유익한 정보와 애로 사항을 공유 함으로서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육아와 문화생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센터, 맘 지원센터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다 함께 돌봄 센터 1개소와 장난감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다목적 홀 등이 설치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돌봄 클러스터의 새로운 중심축의 역할이 기대된다.

배낙호 시장은 "초 저 출생시대에 돌봄과 보육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숙제다"라며 "우리시는 저 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과 보육 환경 조성에 다각적 노력으로 누구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천=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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