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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 율곡어린이집 원아 지문등록. 김천시 |
'세계 실종아동의 날'은 실종된 아동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전 국민에게 실종아동 예방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하는 날로 지정돼 있다.
국제 실종 학대 아동센터 통계에 따르면 매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명의 아동이 실종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한 2023년 경북지역의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 건수는 470건(경북경찰청 통계자료)으로 파악돼 있다.
김천시는 지역 어린이집 재원 아동 총 800여 명의 지문 등록을 마치고(2024년 기준) 신입 원아의 지문등록을 수시로 독려하고 있다.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등록은 실종 시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의 정보로 신속하게 아동의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제도다.
또 아동 실종 시 발견하기까지의 소요시간은 사전 지문등록을 한 경우 평균 1시간 이내·미등록 시 평균 94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
지문 등록방법은 어린이집을 통해 보호자가 신청하거나, 안전 Dream 앱을 핸드폰에 직접 설치해 등록하는 방법 또는 자녀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등록할 수도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실종아동 예방 및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며 "아동 실종 발생 후 골든 타임의 확보를 위해 아동의 지문을 사전 등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5월 25일은 1983년 제정된 '세계 실종아동의 날'로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유괴살해사건을 계기로 선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처음 제정돼 2007년부터 기념해오다 2020년 4월 7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있다.
김천=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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