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반침하 선제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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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반침하 선제 대응 나서

2025년까지 하수관 578km, 지하차도 28km GPR 탐사 추진
2043억 원 투입해 상·하수관 298km 정비도 진행

  • 승인 2025-05-21 17:04
  • 신문게재 2025-05-22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대전시 “지반침하 사각지대 없앤다”1
지반침하 사고를 대비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최근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 2025년 5월 기준) 대전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총 32건으로, 이 중 91%인 29건이 노후 하수관 파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적으로 대전시는 2025년 12월까지 총 14억 원을 투입해 시 전역 하수관로 578km 구간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하차도 28km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한다. 이는 법적 최소 요건을 넘는 선제적 조치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대전시는 대규모 굴착공사 인허가 시 GPR 탐사 의무 조건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공사 착공 전, 시공 중, 준공 전, 우기 전후 등 연 2회 이상 탐사를 조건화해 민간사업자의 책임도 함께 강화한다.



시는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20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6년부터 노후 상·하수관로 298km를 순차 정비한다. 이를 통해 주요 원인인 노후관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이와함께 시는 지반침하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복구하기 위해 인력풀 형식의'지반침하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지반침하 발생 시 상황에 따라 구청, 시청, 국토교통부 등과 각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구조·복구·원인조사까지 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반침하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라며 "보이지 않는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고, 원인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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