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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선두주자인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자회사인 알루머티리얼즈 아메리카는 2027년부터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에 대규모 태양광 모듈 프레임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알루코는 약 1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미국 현지에 AI 기반 무인 스마트팩토리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알루코가 그동안 축적해온 알루미늄 기술력과 지난 10년간 한국과 베트남 R&D센터에서 확보한 생산 데이터를 AI 생산 알고리즘과 접목해 용해-주조-압출-가공-조립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게 핵심이다.
알루코는 미국 정부의 정책 아래서 현지 생산비율 요건을 충족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스마트팩토리를 전면에 내세워 5년 이내 미국 알루미늄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알루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수출 계약을 넘어 알루코가 북미 산업 생태계 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북미 태양광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부품, 배터리 케이스, 건축용 소재, 알루미늄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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