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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남 지역을 찾아 청렴과 정직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논산시 홈플러스 논산점 앞에 마련된 유세 차량에 어린아이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꽃다발을 들고 양손을 활짝 펼친 김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연신 손을 흔들었다. 지지자들은 빨간 풍선과 태극기를 들고 뜨겁게 화답했다.
김 후보는 “계엄이다, 탄핵이다, 경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지난 잘못은 모두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가 중요한 만큼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국민을 더 행복하게 모시겠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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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마친 김 후보는 곧바로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박 위원장의 입을 빌려 당선 시 논산을 국방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확인한 뒤 “내가 이렇게 말하니 저 사람 선거 때 나와서 거짓말하고 대통령이 되면 안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결혼하고 난 다음 한 번도 밖에 나가서 다른 여성 보고 내가 총각이라고 말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며 “내가 검사라고도 한 번도 말해본 적 없다. 나는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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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월 3일 여러분이 이런 사람 확실히 심판할 수 있죠”라며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이 외쳤던 구호를 함께 외쳐보자.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뭉치자, 이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김 후보 유세 전 이인제 전 의원과 연예인 유세단,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성규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 성일종 국회의원 등이 지지유세를 통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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