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텍 Eye-Terra 팀이 본선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
포스텍 학생들이 '글로벌 학생 스타트업 경진대회(이하 GSSC)'에 참가해 세계 유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창업 혁신 역량을 각인시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GSSC는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ALC)의 일환으로, '인간 중심 AI: AI를 활용한 인류 사회 개선'을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서울대, 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을 비롯해 하버드대, 코넬대, UC버클리, USC, 알토대 등 전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포스텍에서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학부생 예비 창업팀 두 팀이 참가했다. ThinkBrew 팀(대표 유혜인)은 AI 기반 맞춤형 임상시험 매칭 솔루션 'Clink'를, Eye-Terra 팀(대표 조성현)은 AI 기반 시력 보조 안경 및 소프트웨어 '보리'를 출품했다.
Eye-Terra 팀은 본선에 진출하며 세계 유수 대학의 참가자들 속에서도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갖춘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최종 수상에는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두 팀 모두 의료 접근성 향상과 시각장애인 지원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포스텍 학생들은 대회를 통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AI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이 대학만의 창의적 교육과 창업 지원 시스템이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