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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은 대전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의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6월 1일부터 선정된 리더연구자 6명과 14개 선도적 연구 그룹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중 2023년부터 시작돼 국가전략기술 분야 대형 융복합 연구그룹 육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연구센터(IRC)는 연 50억원을 10년간 지원 받는다.
KAIST는 이번 IRC 유치를 통해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중장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오는 2026년부터 매년 5억 원씩 총 45억 원을 지원해 지역 우주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성과 확산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다종 로봇 시스템의 설계 및 협업 기술 ▲우주 물자 수송·회수 실증 등 차세대 우주기술 분야를 선도한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허브로의 도약을 지향한다.
센터 운영에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를 비롯한 5개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소가 참여하며, 국내 대표 우주·방산 기업인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쎄트렉아이, LIG넥스원 등도 공동 연구에 힘을 보탠다. 이는 산학연 협업의 모범모델이자, 기술사업화의 실질적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전시 소재 88개 우주 기업도 멤버십 형태로 참여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연관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KAIS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연구센터를 대전형 우주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며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전·후방 산업의 연계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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