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변화의 원칙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변화의 원칙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5-29 16:43
  • 신문게재 2025-05-30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529091102
홍석환 대표
CEO는 매일 혁신을 이야기합니다. 말로만 혁신이고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법, 그리고 혁신의 모습은 없습니다. 무조건 변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모르는 직원들은 CEO만 보면 피하기만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본 CEO는 더 화가 나, 움츠리지 말고 뭔가 가져오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담임 선생님은 긴 대나무를 휘두르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공부하라고 하지만, 무서워 수업만 끝나고 집에 갈 생각뿐이었습니다.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당장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과장이 되고, 팀장이 되고 임원이 될 줄 알았습니다. 한 단계 승급하거나, 직책을 달고 한 직책 승진하는 것이 시간이 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직무 역량과 업적이 높다고 다 승급, 승진하는 것이 아닌 인간관계, 혁신 추진, 운이 더 중요한 요인임을 깨닫습니다. 승급과 승진하는 과정에 수많은 일을 경험합니다. 심한 경우, 자신의 철학과 원칙을 어기는 일도 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속에 자신도 모르게 변화되는 자신을 봅니다.

누구나 회귀 본능이 있습니다. 40세가 넘어 어릴 적 다니던 초등학교에 가본 분들은 어떤 느낌을 받나요? 그 넓기만 하던 운동장이 작아 보입니다. 교실은 좁고 책상과 걸상은 장난감 같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 몰랐지만, 과거를 보면 알게 되는 경우이지요. "세상은 매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데, 변화에 무슨 생각,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무슨 대답을 할까요? "우리 나이에 무슨 소리야. 어제, 오늘, 내일이 똑같은데 변화는 무슨, 그냥 살다 가는 거야", "작년보다는 나아져야지. 올해도 목표를 정해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어떤 답변을 하고 있나요? 남 탓할 필요가 없겠죠? 변화와 혁신은 남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나부터 이끄는 것이지요. 거창하고 난이도 높은 목표보다는 작고 쉬운 것부터 변화하는 것이지요. 내일부터 하자는 미루는 것이 아닌 지금 당장 실행하는 것이지요. 나부터, 작고 쉬운 것부터, 지금 당장 변화하여 커진 자신의 모습 어떨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2.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충청권 '역대 최고'…대전 투표율 18.71%
  3.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4. 살인-특수상해 출소 9개월만에 '또 다시' 박찬성 무기징역 구형
  5.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1. 세종시서 이색 '스피치 콘서트' 5월 31일 열린다
  2. 새마을금고 대전세종충남본부, '온정 나눔행사 기부금 전달식' 개최
  3. 2027 충청 U대회의 시간이 다가온다...조직위 잰걸음
  4. 대전충남 6월 강수량 평년보다 많을듯…기온은 평년수준
  5. 농협,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추진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