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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선 이색 '스피치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제이스피치아카데미 제공. |
제이스피치아카데미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아나운서MC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아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5월과 11월 연간 2차례 이 콘서트를 가져왔다.
이번 주제의 초점은 '나는 다르기에 특별하고 따르기에 성장하며, 다름과 따름 사이 나의 생각은 이렇다'로 향한다. 쉽게 말해 사전에 신청한 시민 30여 명이 무대에 올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자리다. 직업과 연령도 초중고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
제이스피치아카데미 관계자는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무대에 오를 기회는 흔치 않다. 그냥 함께 사는 시민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고 마이크를 주는 행사"라며 "세종시는 전국에서 온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도시를 형성하면서 살고 있어 소통의 벽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먼저 솔직하게 말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 속이 트이고 갈증이 풀리는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연사 혹은 스피커, 발언자 등 어떤 명칭을 부여받아도 좋을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생각과 꿈, 그리고 현실을 스스럼 없이 말한다.
이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인 의사 전달에 필요한 스피치 방법을 배워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방송아나운서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윤정 회장(제이스피치아카데미 대표)은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드리려는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을 적극 밝히고 소통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피치를 잘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라며 "스피치는 거창한 것이 아닌 만큼, 일단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모두에게 열린 무대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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