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의 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적임자 자처

  • 정치/행정
  • 대전

"행정수도의 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적임자 자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모두
행정수도 완성에 방점, 구체적 로드맵은 차이
CTX 건설, 공공인프라 강화 등 도시경쟁력↑

  • 승인 2025-06-01 16:54
  • 수정 2025-06-01 18:02
  • 신문게재 2025-06-02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3122601001922900077471
세종정부청사 전경. [출처=중도일보 DB]
21대 대통령 선거 세종시 관련 공약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하며, 자신들이 이를 실현할 적임자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단순히 세종시를 행정수도 역할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성공사례이자 중부권 핵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실천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세종집무실 임기 내 건립을 공약했다.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도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회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건립을 내걸었다. 여기에 김 후보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국가기관 이전도 제시했다.



일부 추진 과정에선 차이가 보인다. 이 후보의 경우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을 추진해 개헌과 유사한 효력을 노린다는 입장인 반면 김 후보는 위헌 논란 조기 종식을 위해 조속히 개헌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통공약에선 충청권 광역철도(CTX) 건설이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세종시 CTX 정차역 신설과 2032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제시했다. BRT와 광역버스 연계를 통한 세종시와 인접 도시, 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체계 혁신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CTX 건설 신속 추진을 앞세웠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를 연결하고, 서울과 세종을 1시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확충도 강조했다. 조치원읍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와 역사 재개발 추진도 공약에 포함했다.

경제·산업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세종 스마트국가산단 중심의 AI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과 세종 기업혁신 허브 조성을 통한 첨단기업 유치 확대, 산업-주거-문화 융합 복합단지 개발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북부권 산업단지를 AI 기반 첨단산업 특화단지 재편, 국가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연구센터 설립, 디지털 바이오 허브 조성과 규제자유특구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세종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와 세종지방법원 조기 착공 등을, 김 후보는 생태 기반 MICE 산업 육성과 친수 공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