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수도 완성과 일자리 확충'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과학수도 완성과 일자리 확충'

대덕특구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협력 체계 구축... 국가산단 조성에 힘 실어야
행정통합과 CTX 등 메가시티 완성도 중요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도시 성장 동력도 마련해야

  • 승인 2025-06-03 22:28
  • 신문게재 2025-06-04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40116_162127988_01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은 대전시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전 미래를 좌우할 지역 현안들이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저성장 고착화, 기술패권 경쟁, 고령화와 인구감소, 글로벌 공급망 충격까지 겹치며 대한민국은 물론 대전시도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새 정부는 위기의 국가 경제를 회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이에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도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고자 한다. 충청권 4개 시도의 현안을 알아보자.<편집자 주>



대전의 최대 현안은 '과학수도 대전'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다. 대전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도시다. 하지만, 대덕특구는 조성 50년이 지났지만, '혁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동력이 떨어졌다. 이에 대덕특구의 재창조를 통한 지역 경제계와의 협력 활성화, 출연연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규제 완화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역량을 기술화 할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최근 대전은 알테오젠 등 축적된 R&D 역량을 활용한 혁신기술 기업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에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에 조성될 대전의 첫 국가산단인 나도·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완성 등 산단 조성이 중요하다.

대전 혁신도시도 '양질의 일자리'와 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시급한 현안이다. 동구 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가 2기 혁신도시 대상지로 선정된 지 5년 됐지만, 개점 휴업 상태다. 1기 혁신도시를 비롯해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대전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담겨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이와 함께 역세권지구를 철도·중소기업·지식기반 혁신클러스터로, 대덕구를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각각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현안도 중요하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 속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이란 필요성과 당위성에서 출발했다. 지난 3월 행정통합 특별법 초안을 마련했지만, 탄핵 국면과 조기 대선으로 잠시 멈춘 상태다. 대전시와 충남도가목표한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위해선 새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

주변 도시와의 생활권, 경제권, 산업권 연결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차질없는 추진도 중요하다.

도시 생활권을 위한 '도시철도 2호선 수소 트램'의 안정적인 건설과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 등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도 필요하다.

또한, 대전의 신도심인 서남부권 개발을 위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도 주요과제로 꼽힌다. 개통 당시 외곽에 있던 고속도로 지선이 도시 발전·확장으로 도심을 관통하면서, 지역 단절과 도시 성장을 막고 있다. 회덕JC(분기점)에서 서대전JC까지 총 연장 18.6㎞를 전체 지하화하는 데 사업비 3조 8600억 원이 추산되면서 경제성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재소자 과밀 수용에 따른 인권 침해 문제부터 시설 노후화, 도시 발전 저해 등 수십 년 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마찬가지로 경제성 부족으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대전시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과학, 산업, 교통, 문화 등 4대 분야 총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 각 정당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국비 요청액은 약 31조 1244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송촌에 7000세대 규모 선정한다
  2.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3.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4.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5.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1.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2. 대전 서구, 국제결혼 혼인신고 부부에 태극기 증정
  3.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4.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5.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헤드라인 뉴스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는 최초 신고 이후 소방 대응 수위가 빠르게 최고 단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대형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 처음 신고됐고, 소방당국은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시 5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신고 접수 뒤 불과 36분 만에 현장 대응은 사실상 최고 수위까지 치솟은 셈이다. 하지만 불길 속 시간은 달랐다. 소방 지휘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빠르게 높아지는 동안에도 내부에 있던 희..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