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과학수도 대전 완성' 기대감 커

  • 정치/행정
  • 대전

이재명 정부 출범, '과학수도 대전 완성' 기대감 커

CTX,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대전교도소 이전 등 현안 해결도
공약 대부분 지역 현안.... 실행력이 더 중요

  • 승인 2025-06-04 16:44
  • 신문게재 2025-06-05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대전시 전경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과학수도 대전' 완성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6시 21분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국가 연구개발 역량이 결집한 대전의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 '과학수도 대전 완성'을 강조해 관련 현안들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언급하며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면서 경제 회복을 위해 첨단 기술산업 육성을 강조한 것.



이에 대선 후보 시절 이 대통령이 대전을 '과학수도'로 지칭하면서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이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대선 운동 기간인 지난달 12일 대전을 찾아 "대한민국의 행정 수도(세종), 과학기술 중심 도시(대전)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재 양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비롯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인공지능(AI)과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안산첨단국방산단과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조성될 나도·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수도 대전 완성'과 함께 약속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지역 공약으로 ▲광역교통망 조기 완성과 CTX-A 광역철도 추진을 통해 메가시티 기틀 마련 ▲도심 연결도로 및 수소트램 조기 완성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구축을 통한 신한류 중심 육성 ▲대전시민의 삶의 질 향상 ▲3대 하천 및 갑천 월평 습지 자연생태 보전 및 녹지 조성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약속했다.

특히 대전시가 핵심 현안으로 보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과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및 충청권 광역도로망 구축, 대전교도소 이전 등 서남부권 개발 정상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추진, 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 국제기업금융중심지 조성,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및 광역철도 건설 추진,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메가 샌드박스 대전 조성 등이 이재명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주목된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탄핵으로 급조된 선거인 만큼 그동안 제기됐던 지역 현안들이 대부분 고민 없이 공약으로 담겨졌다"면서 "여야를 떠나 대전 발전을 위한 공약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YWCA, 세계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2. '신종여성폭력, 선제적으로 대응하라'폭력 추방 합동캠페인과 사랑나눔바자회 '핑크하트데이'
  3.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 나눔 캠페인 29호
  4. 세종중앙공원 '제2맨발길' 공식 개장...새로운 휴식 명소 노크
  5.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지역 교육계 "교육공약 이행돼야"
  1. 천안시, K-컬처박람회서 성인지 모니터링 및 여성친화투어길 홍보
  2.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서 프랑스 의료인 연수 "한의학 접목한 의료할 것"
  3. "일감 몰아주기 폐해"…2년 만에 파손 대전 서구 스쿨존 안전펜스
  4. 대전보훈병원, 호국보훈의달 입원환자에게 무궁화꽃을 가슴에
  5. 세종시교육청, 5-1생활권 각급학교 개교시기 변경

헤드라인 뉴스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 재가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간협의체)가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대선 이후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통합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인구 전국 3위, 지역내총생산 3위, 수출 2위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통합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앞서 3월 '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