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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
충북도는 이달 13일부터 사흘간 농업기술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5회 반딧불이 곤충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체험 행사로, 도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어린이 곤충 교실,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부스 등 모두 35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반딧불이 체험관'을 통해 야간 불빛 체험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도입됐다. 예약은 9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며, 예약 방법은 네이버 지도에서 '충북농업기술원' 또는 '반딧불이 곤충축제'를 검색해서 진행하면 된다.
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곤충이 가지는 생태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소개하고, 곤충산업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농업기술원 원장은 "곤충은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일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와 산업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반딧불이 축제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어른들에게는 산업적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축제에는 1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체험 부스 30여 개가 운영돼 지역 축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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