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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제과·제빵 제품들. |
충북도는 쌀 소비 촉진과 지역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가루쌀 제과·제빵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을 도내 업체를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루쌀 품종'바로미2'를 활용한 몇 가지 제과·제빵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하고 있다. 기존에 기술이전 받은 업체에서는 올해 제품화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전 대상인 기술들은 모두 7개로 기존에 개발한 큐브식빵, 까눌레,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제조 기술과 올해 새로 개발한 삼겹살 모양 무스케이크, 수육 모양 쉬폰 케이크, 스콘이 포함되어 있다.
모집 대상은 충북 도내 소재의 베이커리로, 특히 쌀빵을 판매 중이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에게는 우대 선정 기준이 적용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지속 가능성도 점검할 예정이다.
신청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는다. 심사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농업기술원 누리집(http://ares.chungbuk.go.kr)에 공지되어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단순한 레시피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빵집과 협력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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