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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 맥센터에서 열린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여자엘리트부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하나 씨./사진=최화진 기자 |
이날 우승의 영광은 박하나(40·부산 연제구) 씨에게 돌아갔다. 박 씨는 "하루종일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는데, 마지막 결승에서 동료와 맞붙게 돼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며 "즐겁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웃어 보였다.
박 씨는 부산의 'MDB 펜싱클럽' 소속으로, 평소 함께 훈련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그는 "항상 경기에 함께 나서 주시고,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클럽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어릴 적 '펜싱이라는 스포츠가 멋져 보여서' 시작했다는 박 씨는 이제 펜싱을 통해 우정과 성취, 치열한 승부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선수 활동을 더 이어가 보려 한다"며 "언젠가는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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