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전국 1품 관광축제’ 도약 박차

  • 전국
  • 청양군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전국 1품 관광축제’ 도약 박차

  • 승인 2025-06-09 11:12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청사
청양군청사
청양군이 제26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를 전국 1품(一品) 관광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양, 맛있게! HOT 하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군은 축제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추 구기자 축제 추진위원회와 실·과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군은 2024년 축제 성과를 분석하고 2025년 축제를 전국 우수 관광 축제로 육성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군은 더운 날씨를 고려한 일정 조정과 주 무대 위치 변경, 먹거리 콘텐츠 강화 등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다양성 확보, 가족 단위·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고추·구기자를 활용한 '빨간 맛' 특화 음식 공간을 조성한다.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과 협업해 개발한 고추·구기자를 활용한 특화 메뉴 8종과 구기자 음료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제장 내 먹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이원화된 푸드코트를 통합해 공동 취식 공간으로 운영한다.

관람석 위주로 배치했던 주 무대를 변경해 관람객의 동선을 최적화한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 기념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목재문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친환경 놀이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족 친화형 축제로의 변화를 모색한다.

이밖에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청양 구기자 효능 홍보, 음식 체험, 제품 전시 등 특화 부스를 운영한다. 칠갑타워와 연계한 투어패스 개발과 '농촌크리에이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관광 연계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동수 위원장은 "축제 추진 방향에 적극 동참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5.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3. 어촌서 재충전, '쉬어(漁)가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 챗봇 '해수호봇', 해양안전 디지털 혁신 이끈다
  5. 정부 부동산 대책 지방 위한 추가대안 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남북이 다시 손잡는 핵심은 경제협력이고, 우리는 경제통일에 민생통일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통일부가 2026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 25억원을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606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도로와 폐수 시설 같은 복구와 구축 사업 예산”이라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동..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속속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갈이를 통한 조직 변화를 꾀할지, 연장으로 막바지 조직 안정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출자·출연 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기로 조례로 정했지만, 시 산하 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아 이와 무관하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의 3년 임기가 순차적으로 끝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임원 교체 분위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