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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야생화 강우레이다와원추리 |
최근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일대에는 백운산원추리, 냉초, 눈개승마 등 고산지대 특유의 다양한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며 능선을 따라 화려한 꽃길을 형성하고 있다.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흰색 등 약 90여 종의 들꽃이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구간 전역에 퍼져 있어, 그 자체로 자연 생태 정원의 면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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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야생화 원추리 |
소백산은 탐방객의 수준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산행 코스를 제공한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연화봉까지 이어지는 7km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굽이치는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정상 부근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연화봉에 이르며, 중간에 위치한 제2연화봉 산상전망대에서는 월악산과 백두대간의 장쾌한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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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연화봉 깔딱고개 야생화 |
초보자나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는 천동계곡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6.8km 구간이 추천된다. 완만한 경사와 정비된 탐방로가 조화를 이루는 이 코스는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무리 없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연화봉과 천문대, 죽령·희방사 방면으로 하산 루트 연결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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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야생화 취나물 |
군 관계자는 "소백산은 고도에 따라 생태적 다양성이 뚜렷해, 여름철에도 다채로운 들꽃과 시원한 계곡, 울창한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자연 속에서 힐링과 산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양 소백산은 무더운 계절에도 최적의 명소"라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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