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증가율.(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5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33조 5491억 원으로 전월(132조 7515억 원) 대비 0.6% 증가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3조 36억 원(3.2%) 오른 96조 8766억 원에 도달했다. 반면 같은 시기 충북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2조 2059억 원(-5.5%) 하락한 37조 6725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분야 관련 기업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1조 6000억 원(7.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약 업종의 전체 시총 합계는 22조 9134억 원에 도달했다.
이와 함께 의료정밀기기 업종의 시가총액 증가율도 8.7%로 집계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시총 합계는 전월보다 2조 9000억 원 오른 3조 1290억 원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전월대비 1곳 증가한 265곳이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25곳)의 10.1%를 차지한다. 추가된 상장법인은 5월 23일 신규 상장한 '인투셀'이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과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5월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354조 443억 원으로 12% 줄었고, 충청권은 3조 188억 원으로 7.7% 감소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대전 소재 기업인 펩트론이다. 한 달 동안 오른 펩트론의 시총은 1조 6122억 원에 달했다.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북 소재 기업 나이벡이다. 나이벡의 주가는 한 달 새 76.8%(주가 3만 350원 기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월초 코스피는 FOMC 기준금리 동결,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합의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으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트럼프 감세안 하원 통과 여파로 반락했다"며 "이후 미국의 EU 관세 유예 발표 및 한국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25bp) 결정 등으로 2700선을 상회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상승폭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