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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배치도<제공=진주시> |
초여름의 문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대가 형형색색 수국으로 물들며, 싱그러운 녹음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주말 문화공연으로는 오후 3시 달음홀에서 참여놀이연극과 풍선마술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4시 산돌마당에서는 타악퍼포먼스와 마당극 등 흥겨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저녁 무렵인 오후 6시에는 작가정원에서 팬플루트, 오카리나, 대금, 기타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 깊어지는 오후 8시 30분 숲속어린이도서관 야외무대에서는 재즈, 비눗방울 마술, LED 퍼포먼스 등 환상적인 야간 공연이 이어진다.
SNS 인증을 완료한 방문객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의 수국을 즐기며 한 장의 엽서를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 보라색 드레스 코드를 입고 참여하는 '보랏빛 순간' 등 다양한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수국 수국 페스티벌' 한정 굿즈가 증정된다.
특별한 화폐인 '숲'으로 더욱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추억놀이마당에서 '숲'을 획득하기도 하고, 산돌이 분양, 선글라스 만들기, 천연 모기기피제 등 '숲'을 사용하여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다채롭게 구성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자연 속에서 행사를 즐기며 특별한 초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다만 9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주말과 평일의 방문객 편차를 고려한 탄력적 운영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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