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미래형 주거 ‘공공주택 민간참여’ 공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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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미래형 주거 ‘공공주택 민간참여’ 공모 본격화

-광교 A17블록과 하남교산 A1블록 패키지로 사업자 공모 진행
-교산 A1블록은 국토부 실증 PC공법(사전 제작 후 조립)으로 건축

  • 승인 2025-06-11 16:51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 신사옥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 신사옥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1일 미래형 주거를 위해 '공공주택 민간참여' 공모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GH는 12일 광교 A17블록과 하남 교산 A1블록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두 사업지를 패키지로 구성해 추진되며, 광교 A17블록은 전국 최초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도입되고, 하남교산 A1블록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 붓듯이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이다. 목돈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초기 분양가 부담을 낮추고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광교 A17블록은 총 600호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와 일반분양주택 360호로 구성되며,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이다.

하남 교산 A1블록은 국토교통부의 '고성능·고층화·표준화 PC 공동주택 기술 실증단지'로 선정된 사업지구로, 총 723호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이 중 20층·400호 이상을 고층 PC모듈러 구조를 적용해 건설할 예정이다.

PC공법(Precast Concrete)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탄소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스마트 건설을 선도할 미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단지에는 유닛 3~4개가 조합된 중대형 평면도 포함된다. 공급 시점은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주택 품질 고도화를 위해 커뮤니티 단지 디자인의 고품격화, 층간소음 저감 기술, AI 기반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등 미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특화 요소들도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는 GH의 주거정책 혁신을 상징하는 전환점으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와 공공주택 기술의 선진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공공주택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모는 19일 참가의향서를, 다음 달 9일 사업신청 확약서를 각각 받는다. 8월 21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세부 내용은 G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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