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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전 상장기업 현황.(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 |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5.29% 오른 3만 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현재 3만 7000원대에 머물며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 총합계 63조 357억 원을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코스닥 시총 분석 결과, 알테오젠(17조 6434억 원)은 수년째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월 10위권에 진입한 펩트론(5조 4166억 원)도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5조 1312억 원)와 리가켐바이오(4조 2065억 원), 젬백스(2조 226억 원) 등도 시총 상위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전지역 상장기업은 2022년엔 52곳에서 3년 만에 66곳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시총은 28조 7446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63조 3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충청권 전체 상장법인 시총(133조 5491억 원)의 47.2%에 달하는 규모다. 충청권 시총의 절반가량이 대전에 있는 것이다.
인투셀에 이어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보유기업 노타도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노타는 지난해 12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에서 기술성평가 'A, A등급'을 획득했다. 공모 예정 주식 291만 6000주를 포함해 총 2116만 1880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임병화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은 "5월에 상장한 인투셀과 상장 준비 중인 노타는 대전시와 대전TP에서 7년째 추진 중인 IPO 프로그램 수료기업이다"라며 "대전의 실효성 있는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혁신 기술 개발기업이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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