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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교차사용지역 확대 업무협약식. |
진천군이 도내 최초로 '민생경제안정 TF팀' 구성, 민생경제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고물가, 고금리의 어려움 속에 대내외적인 혼란 상황이 가중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해 지난 1월 '민생경제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어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TF를 가동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 어려움을 겪는 군민 지원을 강화했다.
진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애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고, 할인율도 애초 8%에서 10%로 상향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음성군과 업무협약해 현재 충북혁신도시에서만 가능했던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 군은 교차사용 시행 후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교차사용 범위를 양 군 전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 이자 차액의 일부 지원하고 있다.
외식업체의 경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공공배달앱도 확대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비로 충북도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공공배달앱을 이용 중이거나 신규 가입하는 가맹주의 배달수수료를 7월부터 지원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지역 민생경제가 안정되도록 900여 공직자와 더불어 9만 진천군민과 함께 더 나은 경제도시 진천을 만들 계획"이라며 "지역내총생산(GRDP) 9조 원 목표도 반드시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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